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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연합동아리 후기 : (현CMC) MakeUs 메이커스 6기 최우수상 수상 / 데모데이 후기 본문

경험들/후기와 회고

IT 연합동아리 후기 : (현CMC) MakeUs 메이커스 6기 최우수상 수상 / 데모데이 후기

해리리_ 2021. 4. 5. 02:26

드디어!

IT 연합동아리 MakeUs 6기에서 3개월 간의 여정을 마치고 참여한 데모데이에 대해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ㅎㅎ

 

(추가)

현재는 동아리 이름이 CMC로 바뀌었습니다. 

https://makeus-challenge.oopy.io/cmc

 

2020년 4월 3일 데모데이 현장스케치, 지금 시작합니다~~ (짝짝)

현장스케치라고 쓰고 우리팀 사진 밖에 없는 건 안 비밀... 헤헿ㅎ

 

데모데이 포스터

일단 메이커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수익형 앱 런칭 동아리로, '프리메이커스'와 '오리진메이커스' 두 커리큘럼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오리진 메이커스로 활동했고 오리진의 경우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모여 기획부터 개발까지 함께 해요. 프리메이커스는 잘은 모르지만 디자이너와 PM이 API를 리스트업하고 이를 개발자한테 넘겨주면(?) 개발이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우리 팀 구성원 : 디자이너/PM(1), Server(2), IOS(1), Android(1)

 

데모데이 장소는 싹 영등포 캠퍼스였고, 입구는 아래 사진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이런 거 첨이라 솔직히 좀 설렜습니다. 전날 밤에 잠을 못 잤던.... 덕분에 수면 패턴이 바뀌었고, 지금 이 포스팅도 새벽에 쓰고 있네요;; 눙물 ㅠ

 

1층과 2층 입구

 

 

 

데모데이는 각 팀별 부스를 운영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것도 프리랑 오리진이 2층, 3층으로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2층은 오리진, 3층은 프리! 팀별 앱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요. 마지막은 우리 팀 소개~

 

 

저희 팀은 오전 10시에 모여서 같이 부스를 꾸몄어요. 무척 예쁘죠? 

 

응~ 존예~

 

 

저는 계속 부스에서 설명하느라 다른 부스를 많이 못 보긴 했는데,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반응을 생각해보면 저희 부스가 굿즈도 있고 명함도 있고 눈에 띄는 게 많았던 것 같아요. PM이자 디자이너를 맡으신 분이 디테일하게 신경을 써 주신 덕분입니다. 명함도 디자인해서 먼저 제안하시고, 굿즈도 만드시고.... '리더는 이래야 하는구나'를 많이 느꼈던 3개월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넘나리 예쁜 저희 스티커랑 명함 보여드릴게요~

스티커, 명함 (이름은 가림)

 

 

홀로그램 스티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정말 우리 디자이너님 리스펙....

저 스티커에 있는 QR을 인식하면 저희 앱 소개랑 팀원 프로필이 담긴 링크로 이어져요. 

개인 명함에 있는 링크는 해당 팀원의 정보가 담긴 링크로 이어집니다. 링크도 첨부할게요! 많.관.부!

 

www.notion.so/TEAM-09887a1f2f3a4e0989361f3b64c9f266

 

TEAM 더플레이

>> 앱 소개 및 디자인 소개 (behance link)

www.notion.so

 

 

부스 모습

 

부스에 스티커랑 명함도 두고, 술 관련 앱이니까 주류 회사와의 제휴를 희망하면서 저렇게 소주도 뒀어요. ㅋㅋㅋㅋ 미친디테일....

 

가운데 보이는 공기계는 동아리 측에서 제공합니다. 아이폰 XR이랑 갤럭시 S9을 빌려주는데 기기 상태는 최상이었어요. 새 기계 같음!

 

 

 

부스 운영 당시 나눠준 이름표(?)

 

메이커스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저렇게 포지션과 닉네임이 적혀 있어요. 이건 부스 운영 시작할 때 동아리에서 나눠준 목걸이입니다. 저는 team 더플레이의 서버 개발자 '리리'라고 해요. ㅋㅋㅋ 카드 뒷면을 보니 수료 인증 문장이!

 

 

 

토요일에 비가 그렇게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데모데이에 방문해 주셨어요. 특히 기업 관계자 분들도 오셔서 사업성과 관련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저는 이런 점이 데모데이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인사 담당자 분들께서 찾아오시니까 그것도 재밌더라고요. DB 테이블을 궁금해 하신 분도 계셨어요. 기술 스택도 궁금해하시고. 

 

받은 명함들

 

 

  • 부스운영의 장점 : 방문해주신 분들께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음. 방문객 입장에서 직접 앱을 사용해 볼 수 있으니 설명을 알아 듣기도 편함. 덕분에 피드백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음.
  • 단점 : 운영하는 사람은 너무너무너무 힘듦ㅋㅋㅋㅋㅋㅋㅋㅋ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오셔서 같은 말을 하루종일 반복해야 함. 집 갔더니 목이 쉬어서 소리가 안 나옴.

 

설명을 하는 동안은 제 몸이 힘든지 몰랐는데 집갈 때 온 몸이 쑤시고 목이 아프더라고요 ㅋㅋㅋㅋ

하튼 이런 장단점이 있습니다. ㅎㅎㅎ

 

 

부스 준비 중인 팀원들 자연스럽게 찰칵.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스를 운영했고, 휴식 시간을 가진 뒤 5시 45분쯤에 시상식을 했어요. 

 

투표용 스티커

2층과 3층 입구에서 이렇게 투표할 수 있는 스티커를 나눠줍니다. 인당 세 장씩 받아요. 상은 오리진과 프리 합쳐서 대상 1팀, 오리진 최우수상 1팀, 프리 최우수상 1팀 해서 총 세 팀에게 주어집니다. 심사는 득표 수와 출시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고 해요!

 

 

 

시상식 기다리는 동안 여러 팀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데, 저희는 또 특별하게! 폴라로이드로 예쁜 추억까지 만들었어요.

 

우리가 최!고!

 

 

그리고 결과는..........................

오리진 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아~

 

프론트 개발자님 한 분이 더 계신데 명찰이 빠졌음 ㅠ

 

상금 20만원도 탔습니다. 상장은 개인별로 인쇄해 주신다고 했어요. (약속 지키실거죠?)

 

 

 

마지막 선물~

집 갈때 이렇게 선물을 받았어요. 무선충전이 되는 마우스 패드랑 텀블러였습니다. 메이커스 새겨진 텀블러예요.

 

 

장패드라 길쥬? 제 손과 비교했어요. 왼쪽에 충전기도 있네요!

 

어...메이커스 텀블럽니다. 근데 이제 온도 측정을 곁들인.

 

 

 

 

예쁜 추억들을 사진 한장에 담아보려고 이렇게 모았습니당.

위에서도 찍고~ 아래에서도 찍고~

 

 

 

이렇게 3개월의 여정이 마무리되었어요.

데모데이에 받은 피드백까지 적용하기 위해, 저희는 5월에 다시 만나 개발&보완해서 여름 쯤 출시할 예정이에요. 뒤풀이도 당연히 그때하고요.

 

 

 

팀원 잘 만나서 너무 좋은 경험했고 상도 탔어요. 정말 감사한 분들....잊지 못할 겁니다.ㅠㅠ

제가 잘 나온 걸로 픽했어요. 다들 그러잖아요?

 

 

메이커스의 기억을 떠올리며 몇 가지 사진을 더 첨부해봅니다. ㅎㅎ

 

우리 팀 Swagger

 

Swagger를 만들긴 했는데 예외처리 내용을 상세하게 적는 게 한계가 있어서 노션도 같이 사용했어요.

 

우리 팀 노션~

 

우리 팀 노션2

저희 팀은 노션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답니다! Page 목록만 봐도 느껴지시죠? ㅎㅎ 특히 백엔드 팀원이 저 포함 두 명이어서 협업 툴을 자주 사용했어요. '어려운 점과 극복'에 기술적으로 고민한 흔적도 남기고요. (아직도 그 고민 진행 중;;) '릴리님과의 밀당'은 진짜 밀당이 아니라, 기술적 구현의 한계(?) or 실력의 한계(?)로 초기 기획 의도와 달라진 부분을 적은 거예요. 추후에 더 공부해서 초기 의도대로 구현해 내려고 기록해놨습니다. ㅎㅎ

 

한 눈에 보는 오늘한주~

 

 

[최종 자문자답]

 

- 이 동아리 추천해요?

- 네! 꼭 하세요, 두번 하세요~ (재밌음)

 

가장 좋은 점은 깊이 있게 고민할 여유가 있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거예요. 회사 다니면 마감 기한과 정해진 일이 있어서 일에 치일 때가 있잖아요. 하고 싶었던 공부들도 왜 그렇게 바쁠 때가 되면 생각이 나는지;;ㅋㅋㅋㅋ 하지만 이런 동아리 프로젝트는 언제든지 리팩토링할 수 있고 설계를 차분하게 고민해서 수정할 수 있어요. 그게 저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도... 머리가 아프긴 했지만 깊이 있게 트랜잭션에 대해 고민했어요. 제가 어제 했던 각종 실험들을 곧 블로그에 정리할 예정이랍니다. ㅎㅎ(보러 오쎄요~)

 

 

[내가 보려고 쓰는 기술 관련 후기] - 찐 기술 얘기라 skip하세요ㅎㅎ

 

저는 서버 측을 맡으면서 인턴 때 했던 기술 스택을 다시 사용해볼 수 있었어요. 인턴 땐 api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게 주 업무라서 서버 구축에 대한 경험을 얻기 힘들었는데 같이 했던 서버 개발자님이 저한테 스택을 맞춰주신 덕분에 궁금했던 걸 직접 해볼 수 있었습니다. 설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레시피를 공유하는 앱이다 보니 여러 장의 이미지, 게시글 내용, 재료, 만드는 과정 등을 하나의 request에 담아야 하니까 depth가 많더라고요. 처음에 레시피 등록을 설계할 때는 어찌나 머리가 아프던지.... 하지만 이거는 다 처음이라 그럴 뿐, 앞으로 할 개발 업무에 비하면 난이도가 매우 쉬운 거겠죠.ㅎㅎ 

 

개발하면서 부족한 점도 알았고, 또 공부하고 싶은 것들도 많이 생겼어요.

먼저 dto에 넣어야 할 필드들을 좀 더 꼼꼼히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에요. 가끔 빠뜨린 필드가 있었어서ㅠ.

이번에 depth도 여러 개고 연동할 테이블이도 많은 상황인데 s3이미지 업로드가 처음이라 어버버하기도 했고.. 또 거기에 페이징까지 적용하려니까 큰 틀의 로직 설계에 포커스를 뒀던 것 같아요. 다른 개발자님이 꼼꼼히 더 봐주셔서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공부하고 싶은 건 AWS 랑 DB 동작 원리, QueryDSL, Spring Security예요. 핑계지만 지금 당장은 준비할 게 따로 있어서 못할 것 같고, 앞으로 개발자로 살면서 공부를 꼭 해야 할 것 같아요. 당연한 소리긴 한데 하핳. AWS를 쓰는데 용어들이 좀 낯설더라고요. DB의 경우 이번 서비스처럼 연동할 테이블이 많아지니까 쿼리가 복잡해졌고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가져와야 속도가 빠른 건지 헷갈릴 때가 있었어요. 테이블을 몇 개씩 연동하는 것도 JPA 조인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더 헷갈리고요. queryDSL로 하면 빨라지려나? 싶은 것들이 있었는데 개발 기한이 있다보니 일단은 제가 더 잘 알고 있는 JPA로 했어요. QueryDSL로 바꾸기엔 아직 지식이 부족해서ㅠ. Spring Security나 S3는 처음 썼는데 이것도 공부한 적이 없이 기한에 맞춰 개발하려니 어려운 점이 있더군요. 그냥 다 공부해야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커뮤니티 앱 설계는 처음이었는데 대댓글 설계 같은 평소에 안해본 걸 해봐서 너무 좋았고, 구글링에 의존했지만 s3, security도 다뤄봐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원래 공부할 때 먼저 부딪혀서 익숙해진 다음에 "그때 그게 이런거였구나~" 하고 이해하는 편이라서 정말 값진 경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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