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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들/후기와 회고

네이버웹툰 인턴십 합격후기 + 상반기 취준 회고 + 인턴십 후기

해리리_ 2021. 7. 17. 15:37

 

서론이 좀 길 것 같으니 네웹 인턴십 전형이 궁금하다면 서론 읽지 말고 아래로 아래로~

 

취업 준비의 시작, 그리고 올해 상반기 결과

2021년 2월에 졸업을 하고, 올해 초에 시작한 동아리 활동을 마쳤더니 4월이 되어 있었다.

조금 부끄러운 소리지만, 당시 동아리 활동이 바쁘다는 핑계로 여느 취준생처럼 열심히 자소서를 제출하지는 않았고 그냥 남들 다 쓴다는 삼성전자에만 3월에 자소서를 제출했었다. 그리고 4월 중순에 서류 합격의 결과를 받았다. 그때는 잠시 미쳤던건지, 뭔가 합격할 것 같은 느낌이 마구 들어서 바로 다음 날부터 2주간 삼성전자의 코딩테스트만을 준비했다. 정말 막막했지만 일단 뭔가 붙을 거 같다라는 이상한 자신감 덕분에(?) 계속 틀려도 계속 몰아붙이면서 매일 8-10시간씩 삼성전자의 기출문제를 풀었고, 이게 내 본격적인 취업 준비의 시작이 되었다. 원래 코테 실력이 아예 0이었는데 이때 아주 조금이나마 늘었음...;;

 

하여튼 엄청 늦게 시작한 탓에 겨우겨우 기출 2회독만 해서 갔더니 결과는 탈락이었다. 이를 계기로 취업 준비에 안일했던 과거를 반성하면서 그때부터 채용공고가 올라오는 족족 전부 다 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물론 관심도 없는 회사에까지 다 지원하는 것이 썩 좋은 방법은 아니겠지만, 진짜로 가고 싶은 회사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나를 여러 번 시장에 내어 놓고 자주 평가 받으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이런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채용 과정이라는게, 회사도 지원자를 평가하지만 동시에 지원자도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과정을 통해 내가 가고 싶은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도 생각할 수 있었다. 특히 면접을 보면서 들어오는 질문을 보면 어떤 회사인지가 느껴진다. 어떤 회사는 내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읽었고, 어떤 회사는 되게 이상한 질문이 많았다. (학창시절 교실에서 앞자리 앉았나 뒷자리 앉았나 참 쓸데 없는 걸 물어보는 회사도 있었다. 날 좋게 평가해서 합격시킨다면 참 감사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가기 싫다.)

 

정말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에 서류는 꽤 많이 합격했다. 코테는 어려운 회사는 좀 무리였지만, 삼성 역량테스트를 준비하면서 전보다 늘었기 때문에 적당한 난이도의 코테는 합격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5월 한달 동안 거의 모든 회사에 지원했음을 알 수 있다.

자소서 제출 일정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5개 기업의 면접 메일을 받았고, 그 중 시간이 겹치는 회사를 제외하고 3개의 면접에 참석했다.

그리고 아주 아주 운이 좋게도... 3개 기업 모두 최종 면접에 합격했다. 

 

  • 현대오토에버 신입
  • SK 플래닛 채용연계형 인턴 (6개월 근무 후 전환)
  • 네이버웹툰 채용연계형 인턴 (2개월 근무 후 전환)

 

그 중에서 나는 네이버웹툰 채용연계형 인턴십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결론은 아직도 취준생이다! ㅎㅎ

올해 상반기에는 무슨 운이 온 건지 되게 높은 결과를 받은 것 같은데, 취업이라는 게 정말 왜 합격한지도, 왜 탈락한지도 모르는 것이라 앞으로 내가 어떤 길을 걷게 될지 하나도 모르겠다. 정규직을 안 가고 인턴을 온 만큼 부담도 많이 컸는데.... 오히려 인턴 생활을 하는 동안은 부담스럽고 꼭 붙어야하는데! 어쩌지! 정규직 갈 걸 그랬나! 뭐 이런 생각 별로 안 든다. 그만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어서이다. ㅋㅋㅋ

 

 

네이버웹툰 인턴십 채용 과정

서류전형 - 면접전형(2시간 기술면접, 라이브코딩테스트 & 인성검사 1시간) 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류에는 문항이 굉장히 적었다. 자기를 소개하는 문항이 하나 있고 나머지는 다 프로젝트나 경력 경험 적는 란이다.

근데 사실 그 1번 문항이 개발자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유일한 문항이긴 하다. "너가 무슨 기술에 관심 있고, 왜 관심있니? 앞으로 개발자로서 계획이 뭐니?" 이 내용을 한 문항으로 물어보고 있어서..ㅎㅎ 이걸 말하면 더 물어볼 게 없는 것 같긴 하다.

 

면접은 기술면접으로 2시간을 본다. 처음 면접관과 1시간 보고, 그 다음 다른 면접관과 1시간 보고. 그리고 각각의 시간동안 포트폴리오 기반의 기술질문 & 라이브 코딩테스트를 본다. 같이 면접을 준비하셨던 분들은 자기소개도 안 시키셨다던데 나는 시키셨다. 진리의 면바면....

 

라이브 코딩테스트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언어도 자유롭고. 근데 어떤 분은 언어도 고정시키셨다고 한다. 진짜 면접관 따라 다른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두 문제 중에 하나밖에 못 풀었는데 붙은 걸 보면 잘 푸는 것만이 답은 아닌 것 같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라이브코테에 꼭 알고리즘만 나오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리즘만 나왔다는데 나는 알고리즘 외에 다른 질문도 들어왔다;; DB 즉석 설계....ㅋㅋㅋㅋㅋ 어려운 건 아니었지만 당황스럽긴 했다!

 

네이버웹툰 면접이 올 상반기 첫 면접이었고 그 이후 다른 회사의 면접을 두 번 봤는데 이렇게 오래 면접을 본 곳은 네이버웹툰이 유일했다.

그리고 면접봤다고 수고했다고 맛있는 치킨을 주는 회사도 네이버웹툰이 유일했다!! ㅋㅋㅋㅋ이런거 진짜 최고...

 

여기는 전환율이 매우 낮다고 익히 알려져 있다. (정해진 티오가 없고 완전히 절대 평가인데 그 평가 기준이 좀 높아서 이렇게 소문이 나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내 주변에서도 타 대기업 정규직 붙지 않았냐, 거길 가는게 어떻겠냐 하는 말을 많이 했다. 나도 정말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면접은 지원자도 회사를 알아가는 자리이고, 거기서 느낀 바를 기준으로 할 때 네이버웹툰이 더 좋았어서 이렇게 결정했다. 그리고 지금 재수도 안하고 휴학도 안해봐서 좀 어린 편이다. 그래서 단순히 '취업'만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원하는 경험을 조금 더 쌓고 싶다. 취업 준비를 다시 하는게 걱정되고 언제 운이 따라주는지도 모르고 또 다시 코딩테스트를 공부하는 게 좀 싫은 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정규직만을 생각할 건 아닌 것 같다. 네이버웹툰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거니까!

 

지금은 계속 정규직과 네이버웹툰을 비교했지만 SK플래닛도 정말 정말 면접에서 느낌이 좋았다. 내 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너무나도 꼼꼼히 봐주셨고 심지어 블로그 포스팅도 다 열어보고 오신 뒤에 질문을 하셨다. 또, 면접 과정에서 내 생각을 물어보시고는 이후 틈틈히 조언도 해 주셨다. 다른 회사를 가게 되시더라도 이러이러한 점을 생각하시면 좋을거라고..! 언젠가 개발자로서 성장해서 그 분들을 만나뵐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ㅎㅎ

 

인턴 생활

인턴을 시작한 지 2주가 지났다. 처음 들어왔을 때 매우 당황스러웠다. 쓰이는 기술 스택 중에 들어본 단어도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술만 처음인 게 아니라 쓰는 언어도 '하필' 한번도 안 써본 언어이다. 써봐야지 써봐야지 했는데 게으른 나는 결국...자바만 썼고...ㄷㄷ

 

일단 내가 부족한게 너무도 많은 만큼, 용의 꼬리에서 두 달동안 많이 성장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뭐 일단은 정규직 전환에 대한 생각이 크게 안 드는 것 같다. 이를 계기로 나는 레퍼런스랑 더욱 친해질 것이고, 이걸 통해 신기술에도 달려드는 용기를 얻을 것이며, 자바와 스프링을 위주로 나도 모르게 익숙함을 추구했던 내 기술의 스펙트럼은 gRPC, armeria, kotlin, graphql, coroutine 등으로 크게 확장될 것이다. 죄다 처음 다루는 기술들인데 이게 한번에 다 내 스펙트럼에 추가된다니!?ㅎㅎ

 

이번 주에도 하루에 수십 번씩 부정적인 마음과 긍정적인 마음을 오갔고 이게 티가 났는지는 모르지만, 우리팀 멘토님께서 절대 절대 절대 좌절은 하지 말라고 하셨다. 오늘의 OO님은 어제의 OO님보다 많이 알게 된거라고. 그리고 또 담당 멘토님은 "잘 안되면 다음 달까지 하면 되죠. 빨리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어렵긴 할텐데, 그래도 차근차근 해보세요~" 등 내게 잔잔하게 힘을 주신다. ㅎㅎ 나중에 인턴이 끝났을 때 후회가 없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최대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삽질도 다 추억이 되길.. 고민의 과정이니까 ㅋㅋㅋ

 

참고로 질문을 좀 잘 하고 싶은데 이해를 못해서 질문도 참 이상하게 만들어진다....ㅎㅎ...이로 인해 삽질이 길어지고 작업 속도가 느려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데 ㅋㅋㅋㅋㅋ 내일은 제발 질문 좀 깔쌈하게 잘하자 제발제발.ㅎ

 

그리고 이 글을 써 두고 자주 열어보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 좋은 마음과 좌절의 마음을 아직도 오가고 있지만 끝끝내 좋은 마음이 좌절을 이겨낼 것이다. 나는 강하게..! 그렇게 강하게..! 반드시 해낼테니까ㅎㅎ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많이 알고 있으니까 하나씩 계단을 오르고 있는 거다. 나도 앞으로의 나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후회 없는 인턴 생활을 만들기 위해 화이팅해야지~!

 

마지막은 인턴 끝나고 쓴 인턴십 후기~

 

네이버웹툰 인턴십 후기 (+최종면접 후기) (tistory.com)

 

네이버웹툰 인턴십 후기 (+최종면접 후기)

마지막으로 회고록을 쓴 7월 17일 이후로 무려 4개월 만에 블로그를 켰다. 평소에 멀티가 안되기 때문에 입사 시험을 준비할 때는 블로그를 잘 안 썼는데, 지금 당장은 근무를 막 시작한 때라 더

eocodi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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