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학점연계인턴십 지원후기(코딩테스트, 서류, 기업 선택/합격)

아주 오랜만에! 인턴십 지원 후기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2주 간 졸업프로젝트와 면접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는 뻥이고 집에 있었더니 아무것도 안하게 되더군요. ;;;

 

저는 이번 학기가 막학기여서 전공도 다 들었으니 pf로 위주로 채울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공고를 봤고, 관심 없는 수업으로 학점만 채울 바에 ict학점연계인턴십을 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전날에 하루종일 서류 쓰고, 코테 응시하고, 면접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합격을 하게 되어서 기업선택 및 서류, 코딩테스트 그리고 면접후기까지 작성하려고 해요.

이유는... 준비하는 동안 블로그 후기글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작성할게요!

 

1. 지원할 기업 선택하기, 나만의 선택 기준 만들기

 

연수기업은 너무도 다양하고, 그 중에 3개 기업에 복수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코딩테스트를 보는 회사가 있고 보지 않는 회사가 있어요. 공지에 코테 점수 보는 기업들 목록 올라옵니다. 

따라서 본인만의 선택기준을 만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선택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순위 - 내가 배우고 싶은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가?

 

2순위 - 연구.개발 인력이 4-5명 이상인가?

사수가 있는 기업을 가야 많이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3순위 - 집과의 거리

가까운 곳만 찾으면 선택지가 적어집니다. 너어어어어무 먼 곳만 피하는 정도로 했어요.

 

4순위 - 인턴기간동안의 업무가 명확한 기업인가, 개발해야 하는 것이 뭔지 명확하게 적혀 있는가?

나중에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려면 목표와 개발업무가 명확한 게 좋으니까요.

 

5순위 - 식비, 교통비, 교육지원비(인강, 책) 중에 하나 이상은 지원해주는 기업 희망

단순히 자율복장에 자유로운 호칭만 적혀있는 기업은 개인적으로는 좀 복지가 좋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실질적인 복지를 희망합니다.ㅎㅎㅎ

 

6순위 - 코테 보는 기업을 하나 이상은 끼고 싶다는 생각

경쟁률 때문입니다. 코테 보는 기업이 경쟁률이 약할 것 같았습니다. (저만의 생각입니다.)

 

기업별로 인턴십 계획서와 소개 내용을 전부 다 읽고 정리했어요.

모든 기업 보는 걸 한 세 바퀴는 돈 것 같아요...너무 많아하.... 그래도 선택은 중요해요ㅠ

 

결론적으로 모든 기준을 만족한 기업은 없었습니다.

저는 아래 세 기업에 지원했고, 두 기업의 면접을 봤으며, 합격해서 인턴십을 진행하기로 한 기업은 1번 기업입니다.

 

	프레임워크	개발인력	가까운 거리	명확한 업무	복지	코딩테스트
기업1	O	O	O	O	O	X
기업2	O	O	X	X	O	O
기업3	O	O	O	O	X	X

 

2. 서류 + 코딩테스트

 

서류는 ICT학점연계인턴십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양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력서+자소서 이렇게 두 파일이 올라와 있는데 사실 자소서파일 열어보면 자유양식으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직접 질문을 작성해서 자소서를 써야 해요. 

 

저는 이력서는 제공 양식대로 채우고 수상경력, 깃헙링크, 블로그 링크를 추가했어요. 전공성적도 전부 기입했습니다.

참고로, 면접 가 보니까 블로그링크나 깃헙링크 아예 안 들어가 보시는 분도 계신 것 같아요.

반면 언제 업로드를 했는지까지 꼼꼼히 보시는 분도 계셨어요.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기업에 가고 싶었어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보시니까요.

 

자소서 질문은 저를 어필할 수 있는 질문으로 골랐습니다.

기업마다 담당자 tip이 적혀있는데 모두들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신다 하더라고요.

 

1. 직무관심동기+회사지원동기

프로젝트 경험을 녹여서 직무에 관심이 생긴 계기를 적었습니다.

(사실 직무관련 플젝 전혀 아닙니다. 밑에 왜 뽑혔는지 들은 얘기를 적었습니다.)

 

2. 성격의 강점

이것도 프로젝트 경험을 적으면서 거기서 강점을 발휘한 경험을 썼어요.

좀 괜찮은 프로젝트 경험(단순과제말고)이 하나라서 1번이랑 같은 프로젝트로 또 썼습니다. 

 

3. 협업툴 사용경험

Github,Notion,Slack,Zeplin 등등.. 잘 쓰는 건 아닌데 써본 적은 있으니까...ㅎㅎ

 

4. 대학생활 중 활동 사항

이력서에는 간단히 제목만 썼고 여기에선 표를 작성해서 자세히 썼어요.

뭘 만들어서 무슨 상을 탔는지, 어떤 그룹에서 어떤 역할로 활동했는지 적었어요.

 

이건 저를 어필하려던 질문이니까 참고만 하시고, 다른 회사 지원서들 보시면서 자소서 항목들 찾아보세요.

질문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딩테스트

 

해커랭크에서 영어로 5문제, 12시간 봅니다. 영어 단어 하나도 몰라도 입출력 예제 보면 금방 해석할 수 있어요.

사실 어떤 분이 후기에 엄청 엄청 쉽다고 적어놓으셔서 엄청나게 쉽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저는 아직 알고리즘 공부가 덜 되어서 그런지 솔직히 어려웠습니다. 앞부분 문제는 쉬워서 10분만에 푼 것 같아요.

사실 시간을 12시간이나 줘서 충분하긴 한데, 뒤의 문제를 완벽하게 풀기엔 제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물론 유명 기업들 코딩테스트에 비하면 훠어어어어얼씬 쉬운 건 맞습니다!

저는 이제 막 코테 공부를 시작한 아가....

 

저는 5문제 중에 2문제는 만점, 3문제는 테스트케이스 10개 중에 2개를 틀렸어요.

효율성 케이스일텐데 그래도 다른 8개가 맞게 나오기 때문에 각각 부분점수를 받아서 통과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코테보는 기업은 서류합격했습니다.

 

전체 결과는 코딩테스트 보는 기업 한 곳을 포함해서 두 기업은 서류합격하고, 나머지 한 기업은 서류탈락했어요.

 

포스팅이 길어져서 면접후기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면접후기는 아래 링크입니다~

 

https://eocoding.tistory.com/16

ICT학점연계인턴십 면접 질문 정리, 후기, 합격

 
인턴십을 마친 뒤 쓴 포스팅도 있습니다ㅎㅎ
https://eocoding.tistory.com/m/45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후기 - 인턴을 마치고...

댓글에 질문 달아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그리고 정말 정말 신기한(?) 사실은.....ㅎㅎ

 

저는 회사에서 사용 중인 프레임워크 사용 경험이 없다는 겁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ㅠㅠ)

무언가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나 해커톤은 했지만 주로 모바일 프론트 쪽을 다뤘고, 가벼운 백엔드만 다뤄서 여기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로는 개발 경험이 없어요.

인턴 실습 중에 사수님께 여쭤보니, 다른 지원자들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를 한 번이라도 만져보고 왔는데 저는 한 번도 안해본 사람이니까 개발 실력이 부족할 거라고 생각하셨대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개발 실력은 해당 프레임워크 개발 실력이지 전반적인 코딩 실력이나 이해력을 말한 건 아니라면서, 그냥 절대적으로 다뤄본 사람이 있는데 저는 안 해본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셨대요.

 

그런데도 뽑은 이유는 가장 열정이 있어보였고 발전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여서 뽑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회사의 프레임워크 사용 경험이 없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잡코리아에서 지원하는 것에 비해서는 ICT인턴십이 경쟁률이 더 약할테니까 이것도 영향이 있었겠죠? ㅎㅎ 어쨌든 저는 인턴에서 많이 배우고 있고 이걸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학점도 전공학점으로 15학점을 받았네요. 추천합니다.